2026-05-24 08:27

1940년 5월, 됭케르크. 앞은 바다, 뒤는 독일군. 40만 연합군이 죽음의 해변에 갇혔을 때 영국 국왕은 무기 대신 '기도일'을 선포했습니다. 짙은 안개, 거짓말처럼 잔잔해진 바다 — 세상은 '행운'이라 불렀지만 그날 무릎 꿇었던 이들의 고백은 달랐습니다. 당신의 막다른 골목도,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작전입니다.

성경에서 가장 무서운 지명, 비하히롯 — 히브리어 '피 하히롯(פִּי הַחִירֹת)', 좁은 길목의 입구. 앞은 홍해, 뒤는 애굽 군대, 옆은 미그돌(망대)의 사면초가. 그러나 본문은 분명히 말합니다 — "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…" 이 막다른 골목은 이스라엘의 실수가 아니라, 하나님이 친히 정하신 자리였습니다.

이스라엘 유학 시절, 후원이 끊긴 한 목사는 시장 마감 시간 버려진 양배추를 주워 며칠을 연명했습니다. 그런데 수십 년 어떤 약으로도 낫지 않던 위장병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— 그 양배추가 위장의 천연 치료제였던 것입니다.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끝나는 자리, 거기서 '오직 은혜'가 시작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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